
oto방송 김민석 기자 | 시흥시는 장애인 가족의 외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지맨카라반파크에서 ‘도란도란 캠핑’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란도란 캠핑’은 장애인 가족의 신체적ㆍ정서적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가족휴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흥시 내 장애인 가족 10가정, 40여 명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 가족들은 캠핑장 인근의 공원과 계곡을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느꼈고, 저녁에는 바비큐 파티와 간식 타임을 함께 즐기며 웃음과 대화가 넘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한 참여자는 “다른 가족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라며 “가을의 쓸쓸함 대신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은애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장애인 가족에게는 함께 여가를 보내는 기회가 많지 않다”라며 “이번 캠핑이 가족 간의 사랑과 회복의 시간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가족은 삶의 뿌리이자 서로를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울타리”라며 “이번 행사가 지속적인 돌봄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재충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