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o방송 김민석 기자 | 화성특례시가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 국가연구기관인 한국나노기술원(KANC)과 ‘첨단반도체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재영 한국나노기술원 이사장 및 박노재 원장 직무대행,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 관내 반도체 관련 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가 지난 6월 개최한 ‘화성시 반도체 주요기업 간담회’ 시 제기된 기업 건의사항 중 하나인 ‘기술·연구개발(R&D) 인프라 부족 및 장비 이용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협약은 기업들이 기술 검증 시 국가 연구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실증 장비 확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시와 한국나노기술원 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화성시 반도체산업 육성 ▲한국나노기술원의 연구인프라 활용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화성특례시의 반도체산업 지원정책과 한국나노기술원의 공공 연구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관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재 한국나노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화성특례시는 이미 반도체 제조 및 장비 관련 기업이 밀집한 수도권 산업의 중심지로 여기에 공공연구기관인 한국나노기술원의 인프라와 실증 역량을 결합한다면, 지역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자립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늘은 앞으로 시의 반도체산업 육성 및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뜻을 함께하기 위한 실천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인 화성시가 반도체 기술혁신의 중추기관인 한국나노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지역 내 기업과 인재가 국가적 첨단기술 생태계와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한국나노기술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반도체기업 지원 정책을 발굴해 관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