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정재 회장 65주기 추도식 행사=동영상
oto방송 김민석 기자 | 2025년 10월 10일 정오,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선영 묘역에서 고(故) 이정재 회장 65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이번 추모 행사는 ‘이정제 회장 65주년 추모제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행사에는 공동위원장 운수, 김상철, 이종남, 박일남, 목봉균 씨를 비롯해 부위원장 홍광식, 이한영, 임화영, 임혁, 지만천, 최만수, 유정, 정상운, 김준환(시흥), 송상용(인천), 장바우(영등포), 이충근(장안동), 심문섭(춘천), 홍철호(천안), 이영주(이천), 김병옥(충남일보 회장), 김재덕(동대문)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은 홍광식 부위원장의 사회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고 이정제 회장 약력 소개 ▲추모 기도 ▲인사말 ▲추도사 ▲임명장 수여 ▲추모 공연 ▲유족 인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애를 되돌아보며, 조직 내 질서와 신의를 중시했던 그의 철학을 함께 기렸다.
행사 관계자는 “고 이정재 회장은 조직의 명암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었다”며 “그의 생애는 후대가 무엇을 배워야 하고, 또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일깨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6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며 “그가 남긴 흔적은 단순한 과거가 아닌 오늘을 성찰하게 하는 거울”이라고 밝혔다.
고 이정재 회장은 이천공립보통학교와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경찰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이후 조직폭력 세계로 발을 옮기며 명암이 교차하는 삶을 살았다. 대한청년단 종로구 동부 단장, 동대문시장 상인조합 이사장, 자유당 중앙당 감찰부 차장, 자유당 도시행정특보위원, 화랑동지회 회장, 대한씨름협회 제7대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홍광식 부위원장은 이번 추도식은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한 시대를 상징했던 인물을 통해 우리 사회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삶을 통해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성찰하며, 변화하는 세대 속에서 책임과 신의의 가치를 되새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