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o방송 김민석 기자 | 수원 영통구보건소가 11일 보건소 대강당에서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다솜이’를 사용하는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었다.
‘다솜이’는 음성 대화, 식사·복약 알림, 노래·요리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AI 돌봄로봇이다. 24시간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사업 담당자와 관제 센터를 연결해 준다.
영통구보건소는 지난 7월 관내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중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 88명에게 ‘다솜이’를 보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희 영통구보건소장, 다솜이 사용 어르신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로봇과 함께한 순간들’ 영상을 시청한 후 지난 3개월간 사용 경험, 개선 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이어 ‘낙상 예방과 관절염’, ‘불면증과 노인 우울증’, ‘장수 비결’ 등 맞춤 건강강좌를 열고, 식물과 흙, 자갈을 활용한 미니 정원을 제작하는 원예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등을 운영했다.
이민희 영통구보건소장은 “AI 돌봄로봇을 활용한 건강관리사업은 어르신의 고독감을 줄이고 생활 속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어르신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더 따뜻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