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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실험실에서 시장으로" '2025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 개최

공공기술 기반 20개 유망팀의 기업설명 활동(IR피칭) 진행 및 장관상 포함 총 10팀 시상

 

oto방송 김민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K-스타트업) 2025' 통합본선에 진출할 우수팀 10팀을 선발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본 경진대회는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K-스타트업) 2025'의 예선연맹(예선리그) 중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연구자 연맹(연구자리그)’의 결선이다. 연구자 연맹(연구자리그)은 공공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우수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창업 특화 연맹(리그)으로, 연구개발 역량과 시장성을 겸비한 팀들을 발굴·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연구자 연맹(연구자리그)은 도입 첫 해인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K-스타트업) 2023'에서 대통령상(창업부문 대상), 국무총리상(예비창업부문 대상)을 배출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2024년에도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이어가며 실험실창업 분야 대표 경진대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연구자 연맹(연구자리그)에는 총 142개 팀이 지원하여 작년(2024년 82개 팀) 대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서면 및 온라인 발표평가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예비창업팀 10개, 창업팀 10개)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 중 최종 기업 설명활동(IR, Investor Relations) 발표평가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과 투자 매력도가 높은 10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포함한 모든 수상팀에게는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K-스타트업) 2025' 통합본선 진출 기회 제공과 함께 자문단의 역량강화 자문(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창업부문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XMUT(엑스멋)팀’은 중심 정맥 삽관술 등 도관 삽입 시 실시간으로 영상 유도가 가능한 일회용 초음파 조각(패치)을 제안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XMUT팀’은 2025년 과기정통부의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창업 품목(아이템)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본 경진대회를 통해 초기 사업화 가능성을 더욱 구체화했다.

 

이병철 대표는 “결선 진출자 모두가 최우수상을 받아도 이해될 정도로 연구자리그의 경쟁력이 높았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실에서 머물던 기술이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사업화의 동력을 얻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업부문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비즈큐어’는 가시광 경화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용 점착제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기존 자외선 경화 방식과 달리 자외선 차단 및 접착력 조절이 가능하여 기능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큐어’는 2024년 과기정통부의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석주 대표는 “대학 실험실에서 땀으로 일구어낸 제조 기술이 비즈큐어의 원동력”이라며 “기술 기반 신생기업(스타트업)의 가치를 인정해 준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 경진대회에서는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K-스타트업) 2024' 장려상 수상자이자 인공 지능 반도체 신생기업(스타트업) ‘아티크론’의 창업자인 정한울 대표가 특강 연사로 참여했다. 선배창업가로서 기술창업과 시장 진입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하여 참가 팀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과기정통부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출연(연)에 축적된 우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창업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도 공공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해 전주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