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o방송 김민석 기자 | 충남도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충남미술관의 특성화 전략과 차별화된 미술관 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7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대강당에서 아트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아트포럼은 국내 미술 현장과 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미술 전문가를 초빙해 충남미술관 정체성 확립 및 미술관 운영 방향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지역 예술계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도 관계 공무원과 각계 전문가, 지역 예술인,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아트포럼은 영상 상영, 발제, 종합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부 발제자는 이나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변지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안미희 전 경기도립미술관장으로, 각각 △뿌리 내리고 함께 자라다: 지역작가와 생태미술관 △충남미술관의 운영 방향 △충남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2부 발제자는 심상용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정일주 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 권남희 뮤지엄교육연구소 대표이며, 각각 △예술과 생태의 공진화를 위한 미술 전시 및 콘텐츠 기획의 이론과 방법론 △미술관 홍보: 국내 유수 미술관 홍보 방식과 효율 △충남미술관, 교육의 미래 그리기에 대해 발표한다.
도는 아트포럼 현장에서 충남미술관 건립 및 연구 성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미술관 조감도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사진 구역(포토 부스)을 통해 충남미술관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아트포럼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포스터의 정보무늬(QR코드) 또는 온라인 신청 주소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신청 및 사전 등록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아트포럼을 통해 충남미술관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미술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홍성군 신경리 887번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만 8396㎡)로 건립 중이다.
도는 개관에 앞서 충남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운영을 위해 올해 미술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미술관 운영, 전시 기획, 소장품 수집 등 6개 분야에 대한 미술 연구모임(ArtLab)을 운영해 왔으며, 연구 내용은 충남미술관의 방향성과 차별화된 운영 방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