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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HPV 국가예방접종 사업, 12세 남아까지 지원 확대

기존 여성 대상에서 성별 형평성 고려해 범위 넓혀…보건소 ‘적기 접종 당부’

 

oto방송 김민석 기자 | 안양시보건소는 질병관리청의 방침에 따라 오는 5월 6일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을 12세 남아(2014년 출생자)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남성에게서도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구인두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의 약 90%, 항문생식기암과 구인두암의 약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HPV 백신 접종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생식기 사마귀(89%) ▲외부 생식기 병변(91%) ▲항문 상피 내 종양(78%) 등 HPV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예방 효과와 형평성을 고려해 기존 12~17세 여성청소년, 18~26세 저소득층 여성만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오는 2026년부터 12세 남아(2014년 출생자)까지 확대된다.

 

12세 남성청소년은 5월 6일부터 HPV 4가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0개월,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에 걸쳐 실시되며, 접종 비용은 국가에서 전액 지원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동안구보건소 관계자는 “HPV 백신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암을 포함한 다양한 HPV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보호자들께서는 자녀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