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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추사고택, 수선화 개화 시작… 추사가 사랑한 봄 풍경 절정 기대

홍매화·목련 어우러진 고택의 봄, 방문객 발길 이어져

 

oto방송 김민석 기자 | 예산군 추사고택에 봄을 알리는 수선화가 개화를 시작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화가 절정에 이르면 수선화를 비롯해 홍매화, 목련, 백송이 어우러진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선화는 조선 후기 대표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과 깊은 관련이 있는 꽃으로, 그의 삶과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젊은 시절 중국 연경에서 처음 수선화를 접한 이후 이를 주제로 여러 편의 시를 남기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으며, 제주 유배 시절에는 현지에서 흔하게 자라던 수선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다.

 

당시 수선화가 흔하게 자라 소나 말의 먹이로 쓰이기도 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겼다는 내용은 추사의 벗 권돈인에게 보낸 편지에도 전해진다.

 

이처럼 추사의 삶과 이야기가 깃든 수선화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추사고택은 봄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사고택은 수선화를 비롯해 홍매화, 자목련 등 다양한 봄꽃과 함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더욱 아름다워질 봄 풍경 속에서 고택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