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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공정위,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물리적·화학적 안전성 10개 모두 적합

일부 제품의 혼용률이 실제 제품정보와 차이 나는 경우 있어

 

oto방송 김민석 기자 | 최근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고가의 브랜드 책가방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뿐 아니라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저학년 아동은 성장기 특성상 책가방의 소재 안전성, 구조적 안전성, 품질에 대해 세심한 검토가 필요한 시기다.

 

이에 부산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사용연령 13세 이하) 10개를 대상으로 화학적·물리적 안전성, 품질, 표시정보에 대해 시험·평가를 실시했다.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전국의 성인 소비자 20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품 구매 시 가장 많이 확인한 표시 정보(중복응답)로는 ‘사용 연령’ 23.5%(109명), ‘취급상 주의사항’ 19.4%(90명), ‘섬유의 조성 및 혼용률’ 15.9%(74명) 등의 순이었다. 또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시 정보로는 ‘취급상 주의사항’ 26.2%(54명), ‘사용 연령’ 24.9%(51명), ‘섬유의 조성 또는 혼용률’ 21.5%(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매처로는 ‘온라인 쇼핑몰’ 43.5%(89명), ‘백화점’ 30.7%(63명), ‘브랜드 매장’ 18.5%(3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소비자가 확인하는 표시정보의 정확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은'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공급자적합성 확인 대상 어린이제품이며, '안전기준 부속서 15(아동용 섬유제품)'에 따라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pH,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 총 납 함유량, 총 카드뮴 함유량 등 총 13개 항목에 대해 시험한 결과, 10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안전성에 대해서는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라 가장자리, 날카로운 끝, 자석과 자석부품(해당 제품에 한하여 진행)에 대해 시험을 실시한 결과, 10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KS(한국산업표준)'에 근거하여 겉감 및 안감 부분의 혼용률과 세탁·땀·마찰·일광견뢰도에 대해 시험한 결과, 혼용률의 경우 10개의 제품 중 2개 제품이 표시정보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땀·마찰·일광견뢰도는 10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라 제품에 부착된 택(tag)에 표시된 정보를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1개 제품에서 제조연월 등 제조시기를 별도로 표기하고 있지 않았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라 온라인 표시정보를 확인한 결과, 제조국은 해외이나 제조사나 수입자 표시가 미흡한 경우가 많았는데, 구체적으로 수입자가 표시되지 않은 제품이 5개(50%), 제조자가 표시되지 않은 제품은 1개(10%)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은 전반적으로 화학적·물리적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혼용률 표시와 실제 성분의 불일치, 온라인상 수입자·제조자 표시 미흡 사례가 확인되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성과 접근성 개선이 요구된다.

 

부산소비자연맹은 향후에도 소비생활에 밀접한 제품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비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